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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 종합특검, 김건희 씨 관저 이전 장소 변경 지시 시점 특정하고 윤한홍 의원 소환

이 차 종합특검, 김건희 씨 관저 이전 장소 변경 지시 시점 특정하고 윤한홍 의원 소환

이 차 종합특검이 김건희 씨가 대통령 관저 이전 장소를 변경하라고 지시한 시점을 특정했습니다. 특검은 김 씨의 결정 이후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관저 공사 업체 변경을 지시했다고 보고 윤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당초 관저 예정지는 육군참모총장 공관이었으나 김 씨가 두 차례 사전 답사를 다녀온 뒤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이전 장소가 바뀐 것으로 특검은 파악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주 특검 조사에서 관련 질문에 일체 진술을 거부했지만, 이십일 그램 대표 김태영 씨는 사실관계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관저 이전을 둘러싼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이 차 종합특검이 김건희 씨가 관저 이전 장소를 변경하라고 지시한 시점을 특정했습니다. 특검은 김 씨의 결정이 있은 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관저 공사 업체를 변경하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윤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소환은 관저 이전 과정의 지시 체계를 규명하려는 수사가 이른바 윗선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관저 이전은 이천이십이 년 삼월 대선에서 당선된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곧바로 추진한 사안이었습니다. 당초 관저 예정지는 육군참모총장 공관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 뒤 청와대 이전 티에프는 관저 예정지를 돌연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바꾼다고 밝혔고, 이 갑작스러운 변경의 배경이 이번 특검 수사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특검은 이 변경 과정에 김건희 씨가 직접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김 씨가 김태영 이십일 그램 대표, 그리고 당시 청와대 이전 티에프 팀장이었던 윤한홍 의원과 함께 관저 후보지를 사전 답사한 뒤 후보지 변경이 결정됐다는 것입니다. 김 씨는 자신이 살게 될 집을 둘러봤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특검은 이런 해명과 배치되는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경호 자료 등을 분석해 사전 답사 날짜와 이전 장소 변경을 지시한 시점을 구체적으로 짚어냈습니다. 국방부가 육군참모총장 공관의 용도 폐지 절차를 진행하고 기획재정부의 승인까지 마친 시점은 사월 육일이었습니다. 이로부터 이틀 뒤인 사월 팔일 김 씨가 처음으로 육참총장 공관 등 관저 후보지를 둘러본 것으로 특검은 판단했습니다.

이어 사월 십일일 김 씨가 두 번째 답사에 나섰고, 특검은 바로 이날 김 씨가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관저 이전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무렵 윤한홍 의원은 당시 청와대 이전 티에프 일 분과장을 맡았던 김호진 전 국토부 차관에게, 여사가 고른 업체이니 이십일 그램이 관저 공사를 맡을 수 있게 하라는 취지로 지시한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습니다.

이후 인수위는 사월 이십사일 관저 부지를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확정한다고 발표했고, 다음 날 김 씨가 이곳을 둘러본 것으로 특검은 파악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주 특검 조사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일체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김태영 이십일 그램 대표는 사실관계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 진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번에 윤한홍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김건희 씨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저 이전을 둘러싼 지시가 어디에서 시작돼 어떻게 실행됐는지, 그 과정에서 업체 선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이번 조사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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