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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장 선거 재검표 내일 진행, 마흔네 표 차 승부 재확인

통영시장 선거 재검표 내일 진행, 마흔네 표 차 승부 재확인

단 마흔네 표 차이로 당락이 갈렸던 경남 통영시장 선거의 재검표가 내일 오후 진행됩니다. 지난달 삼 일 치러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가 국민의힘 천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눌렀으나, 낙선한 천 후보 측이 투표지 분류기 오류 가능성을 주장하며 당선 무효 소청을 제기했습니다.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 투표용지 육만 구천여 장을 검증 사무원 서른여 명이 전량 수작업으로 다시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던 경남 통영시장 선거의 결과를 놓고, 마침내 재검표가 진행됩니다. 충북 충주시장 선거에 이어 통영시장 선거에 대한 재검표가 내일 오후 실시될 예정입니다. 두 후보의 표 차이가 단 마흔네 표에 불과했던 만큼, 이번 재검표 결과에 지역 정가는 물론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 표 한 표가 그대로 당락을 뒤바꿀 수 있는 상황이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통영시장 선거는 지난달 삼 일 치러졌습니다.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강석주 후보가 국민의힘 천 후보를 단 마흔네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이처럼 근소한 표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경우는 흔치 않아, 개표 직후부터 결과의 정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아슬아슬한 표 차이는 곧바로 선거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로 번졌습니다.

근소한 차이로 낙선한 국민의힘 천 후보 측은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습니다. 천 후보 측은 당원 상당수가 자신을 지지한 표였다고 주장하면서, 개표 과정에서 투표지 분류기에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을 근거로 천 후보 측은 지난달 선거 결과에 대한 당선 무효 소청을 정식으로 제기했습니다. 기계 분류 과정에서 표가 잘못 집계됐을 수 있다는 것이 이의 제기의 핵심 논리입니다.

이러한 이의 제기를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가 받아들이면서, 재검표가 성사됐습니다. 도 선거관리위원회는 통영시장 선거에서 나온 전체 투표용지 육만 구천여 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재검표는 도 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서 진행됩니다. 선거 결과를 사실상 원점에서 다시 들여다보는 이례적인 절차가, 초박빙 승부의 정당성을 가리기 위해 마련된 셈입니다. 재검표를 통해 개표 결과가 실제와 일치하는지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 재검표는 기계에 의존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앞서 논란이 됐던 투표지 분류기를 아예 사용하지 않고, 검증 사무원 서른여 명이 투표용지를 전량 수작업으로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사람이 직접 한 장 한 장 표를 살펴보며 집계함으로써, 기계 오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방대한 분량을 손으로 확인하는 만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검표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습니다. 재검표 현장에는 양측 후보의 대리인과 참관인이 함께 배석해 전 과정을 지켜보게 됩니다. 또한 유효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무효표와, 어느 한쪽이 이의를 제기하는 표에 대해서는 별도로 분리해 다시 검증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이를 통해 재검표 결과를 둘러싼 또 다른 시비의 여지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재검표는 앞서 실시된 충주시장 선거 재검표에 이어 다시 한번 초박빙 지방선거의 결과를 재확인하는 절차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마흔네 표라는 근소한 차이가 재검표를 통해 그대로 유지될지, 아니면 뒤집힐지에 따라 통영시장의 자리가 최종적으로 결정됩니다. 재검표 결과에 따라 지역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내일 오후 진행될 검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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