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한 국회 차원의 조사가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사태와 관련한 첫 현장조사에 나선 것입니다.
현장조사에 앞서 국조특위는 이 차 기관보고를 진행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상대로 책임 규명을 위한 날 선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기관보고를 마친 국조특위는 서울 송파구로 이동했습니다. 위원들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마련된 개표소를 찾아 첫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현장에서는 보존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절차가 이뤄졌습니다. 국조특위는 개표소에 보존된 투표용지와 투표함을 육안으로 확인했습니다.
기관보고 과정에서는 자료 제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선관위가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하고 있다는 질타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쏟아졌으며, 접수된 민원 내역이 없다고 답했다가 추궁을 받은 뒤에야 자료를 낸 사례도 지적됐습니다.
개표소를 둘러싼 상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개표소 앞에서 이십팔 일째 이어지고 있는 봉쇄 시위에 경찰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조특위의 조사는 앞으로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위원회는 오는 칠 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추가 현장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