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세 나라의 국방장관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 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서 만나 삼국 안보 협력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헥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현지시간 삼십 일 샹그릴라 호텔에서 오 분간 환담을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다.
한미일 국방장관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천이십오 년 십일 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 이후 약 반 년 만이다. 세 장관은 변화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삼국 간 협력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샹그릴라 대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국 안보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다자 안보 회의체로 현지시간 이십구 일 개막했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 각국의 국방 및 안보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북한 핵 위협과 동아시아 해양 안보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삼국의 연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한반도 안보 상황과 관련하여 세 나라가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확인한 의미가 있다.
향후 한미일 삼국은 정례적인 국방장관 회담을 이어가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양자 및 삼자 회담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