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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투표지 부족 사태로 시위대가 투표함 반출 거부

서울 잠실 투표지 부족 사태로 시위대가 투표함 반출 거부

서울 송파구 잠실칠동 제이투표소에서 투표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뒤 시위대가 밤새 투표함 반출을 막고 있다. 약 백여 명의 보수 성향 시민과 유튜버가 재선거를 요구하며 대치를 이어가고 있으며 경찰 기동대 사백칠십여 명이 투입됐다.

서울 송파구 잠실칠동 제이투표소에서 투표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뒤 시위대가 밤새 투표함 반출을 막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약 백여 명의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들이 모여 재선거와 선거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투표소 정문과 후문은 모두 시위대에 의해 막혔으며 대치 상황이 길어질 것을 대비하는 듯 캠핑 의자나 돗자리를 깔고 시위하는 시민들도 곳곳에서 보였다. 아침 출근 시간과 등교 시간이 모두 지났지만 대치는 계속되고 있다.

새벽에는 투표소 인근으로 경찰 기동대 등 경력 최대 사백칠십여 명이 투입되기도 했다. 현재 경찰은 아파트 단지 밖으로 물러섰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과 경찰이 여전히 인근에 대기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어제 저녁 여섯 시부터 오늘 오전 다섯 시까지 이곳 투표소와 관련된 백십이 신고만 총 백삼십오 건이 접수됐다. 투표지 부족으로 인해 투표를 하려고 했으나 투표를 행사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발생한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서울시 선관위는 오늘 오전 네 시 삼십 분쯤 입장문을 통해 잠실칠동 제이투표소 투표함 이송을 강행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송을 강행할 경우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지 부족이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위대는 선관위 발표 이후 투표소 경계를 더 강화해야 한다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개표를 마치려면 이곳의 투표함 역시 반출해야 하는 만큼 남은 투표소의 개표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송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의 주권 행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이번 사태에 대한 원인 진단과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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