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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임금 6.2% 인상과 반도체 특별 성과급 신설에 잠정 합의

삼성전자 노사, 임금 6.2% 인상과 반도체 특별 성과급 신설에 잠정 합의

삼성전자와 노동조합이 48,000명 규모의 총파업을 앞두고 극적으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임금 6.2% 인상과 반도체 부문 특별 성과급 신설이 핵심 내용이다.

삼성전자와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가 48,000명 규모의 총파업을 불과 수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양측은 평균 임금 6.2% 인상에 합의했으며, 이는 기본급 인상률 4.1%와 성과에 따른 평균 인상률 2.1%로 구성된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회사를 위하는 마음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잠정 합의안의 핵심 내용 중 하나는 반도체 부문에 특별 성과급을 신설하는 것이다. 이 특별 성과급은 영업이익의 최대 10.5%를 자사주로 지급하되, 일정 기간 매각이 제한되는 조건이 붙었다. 또한 기존에 연봉의 50%로 제한되어 있던 성과급 상한선이 폐지되어, 성과에 따라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었다.

이번 합의에서 가장 결정적인 돌파구는 삼성 측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반도체 사업부 전체에 걸쳐 성과급을 배분하는 새로운 방식의 도입을 1년 유예하기로 한 것이다. 이 쟁점이 파업의 직접적인 원인이었으며, 노조 측은 수익성이 높은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의 성과급이 다른 적자 부문으로 분산되는 것에 강하게 반발해왔다.

노조원을 대상으로 한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는 5월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노조원 과반 이상이 찬성할 경우 합의안은 실제 효력을 갖게 된다. 이번 합의 소식에 삼성전자 주가는 6% 이상 상승하며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로, 이번 파업이 현실화되었다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반도체 초호황기를 맞이한 가운데 내부 갈등 해소가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으며, 이번 잠정 합의가 노사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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