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가 사측의 거부로 조정이 종료됐다며 내일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합의 시도에 나섰지만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결렬됐다. 노조 측은 사측의 거부로 조정이 종료되었다면서,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전면 파업이 현실화되게 되었다.
코스피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 우려로 장중 2%를 넘게 하락해 7,100선마저 내줬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10거래일 연속 이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반도체주가 상승 전환하면서 냙폭을 줄여 7,300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509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510원을 돌파했다. 중앙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이 1,51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6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DRAM 시장의 33%를 차지하고 HBM 공급사 3곳 중 하나인 만큼 파업에 따른 AI 산업 전반의 영향이 우려된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다른 공급사들도 2027년까지 생산량이 이미 매진된 상황이어서 대체 공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경영진, 노조, 정치권 모두에 대한 3자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으며, 여야가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여주면 양쪽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