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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이영표 앞장선 한국 축구 쇄신, 회장 선거제도 손본다

박지성 이영표 앞장선 한국 축구 쇄신, 회장 선거제도 손본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쇄신 요구가 거세진 한국 축구가 본격적인 새판짜기에 나섰습니다. 이천이 년 한일 월드컵 준결승 신화의 주역 박지성과 이영표 등이 전면에 나서 회장 선거제도 개편 등 개혁 논의를 이끌게 됐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충격적으로 탈락한 뒤 쇄신 요구가 거세진 한국 축구가 본격적인 새판짜기에 나섰습니다. 이천이 년 한일 월드컵 준결승 신화를 이끌었던 박지성과 이영표 등 축구인들이 전면에 나서 한국 축구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대표팀을 이끌던 홍명보 전 감독이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가운데, 한국 축구 쇄신의 중심에는 박지성이 섰습니다. 그동안 축구계를 향해 쓴소리를 이어 온 박지성은 공동혁신위원장을 맡아 앞으로의 개혁 논의를 직접 이끌게 됐습니다.

박지성뿐 아니라 이영표 해설위원도 힘을 보탰습니다. 여기에 과거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하며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의 문제를 폭로했던 박지호 해설위원까지 합류하면서, 이번 혁신 작업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이번 쇄신 움직임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와 맞물려 있습니다. 정 회장은 모든 부족함과 과오는 오롯이 자신의 책임이라며 십삼 년 오 개월 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이로 인해 협회 지도부에 큰 공백이 생긴 상황입니다.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위원들은 약 세 시간 동안 진행된 첫 회의에서 무엇보다 회장 선거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많은 축구인이 참여하는 민주적 절차에 따른 선거가 이뤄져야 하며, 지금의 현행 제도로는 안 된다는 엄중한 인식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회장직이 비어 있는 만큼 당분간 축구 행정의 공백은 불가피해졌습니다. 혁신위원회가 제시할 개혁안이 실제 제도 변화로 이어질지, 그리고 차기 회장 선거가 어떤 방식으로 치러질지가 한국 축구의 향방을 가를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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