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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대한축구협회장 직선제 도입 논의 착수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대한축구협회장 직선제 도입 논의 착수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대한축구협회장 선출 방식을 직선제로 바꾸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월드컵 이후 물러나겠다고 밝힌 정몽규 회장의 후임부터 직선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되며, 회장 궐위 시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규정부터 손볼 예정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비용 부담과 포퓰리즘 선거, 국제축구연맹의 정치 개입 금지 위반 가능성 등을 이유로 직선제 도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대한축구협회장 선출 방식을 바꾸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핵심은 현재의 간접 선거 방식을 직선제로 전환하는 것으로, 축구계 전반의 의견이 반영된 인물이 회장으로 뽑히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번 논의는 정몽규 회장의 거취와 맞물려 있습니다. 정 회장이 이번 월드컵이 끝난 뒤 축구협회장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만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그 후임부터 직선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제도 개편의 배경에는 그동안 누적된 문제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 회장의 13년에 이르는 장기 집권 기간 동안 각 연령별 대표팀의 경기력 하락, 심판 자질 문제, 징계 축구인에 대한 기습 사면, 감독 선임 논란 등이 끊이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현재 회장은 200명 안팎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이른바 체육관 선거를 통해 선출됩니다. 개편을 추진하는 쪽에서는 이러한 방식부터 뜯어고쳐, 더 넓은 축구계의 목소리가 담기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우선 손볼 대상은 회장 궐위 시 60일 이내에 새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규정입니다. 대한체육회는 회원 종목단체 규정을 바꿔 이 60일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를 축구협회가 정관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대한축구협회는 직선제 도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행정적·비용적 부담과 포퓰리즘 선거, 국제축구연맹의 정치적 간섭 금지 위반에 따른 징계 가능성 등을 이유로 들고 있으며, 60일 규정상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도 거론합니다. 일각에서는 축구협회가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으로 맞설 경우 개혁 작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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