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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수원, 청주전 판정 논란에 축구협회 질의서 제출

K리그2 수원, 청주전 판정 논란에 축구협회 질의서 제출

프로축구 K리그2에서 수원이 충북 청주와 맞붙은 경기에서 잇단 판정 논란 끝에 일 대 일 무승부에 그쳤다. 영 대 이로 끌려가던 수원은 후반 십이 분 케이스가 상대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출혈했지만 비디오 판독이 이뤄지지 않았고, 케이스는 거즈를 문 채 후반 삼십일 분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사십오 분 페널티 박스 안 핸드볼로 보이는 상황도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 추가 시간 헤이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종료 직전 두비츠카스의 역전골은 밀기 반칙으로 취소됐다. 이정유 감독이 항의하고 일부 팬들이 경기장 입구를 막아선 가운데 수원 구단은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에 질의서를 보내기로 했다.

프로축구 K리그2 경기에서 잇달아 나온 판정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충북 청주와 맞붙은 수원은 경기 내내 이어진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일 대 일 무승부에 그쳤고, 경기가 끝난 뒤 구단이 공식 대응에 나서기로 하면서 그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승부의 결과만큼이나 심판의 판정이 도마 위에 오른 하루였다.

경기 초반 흐름은 수원에게 불리하게 흘러갔다. 수원은 충북 청주에 연속으로 골을 내주며 영 대 이로 끌려가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그러던 후반 십이 분, 수원의 케이스가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출혈까지 발생한 아찔한 장면이었지만 비디오 판독은 이뤄지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부상 투혼도 이어졌다. 치아 부상을 견디기 위해 거즈를 입에 문 채 그라운드를 누빈 케이스는 후반 삼십일 분 만회골을 터뜨리며 팀의 추격에 불을 지폈다. 한 골 차로 점수 차가 좁혀지자 경기는 다시 팽팽한 긴장감 속으로 빨려 들어갔고, 수원 벤치와 팬들의 기대감도 서서히 되살아났다.

하지만 판정을 둘러싼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사십오 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청주 수비수의 손에 공이 맞는 장면이 나왔다. 핸드볼 반칙이 선언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심판은 반칙을 불지 않았고, 이번에도 비디오 판독 없이 경기가 이어지면서 수원 측의 불만은 한층 더 커졌다.

그럼에도 수원은 물러서지 않았다. 추가 시간에 헤이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기어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두비츠카스가 역전골까지 터뜨린 듯했지만, 헤더를 하기 직전에 상대 수비를 밀었다는 이유로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극적인 역전승을 눈앞에서 놓친 셈이 됐다.

벤치의 반응도 격했다. 이정유 감독은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지만 이번에도 비디오 판독 없이 경기는 일 대 일로 마무리됐다. 역대급 역전승을 기대했던 수원의 일부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 입구를 막아서며 거세게 항의하는 등 격앙된 분위기가 그대로 표출됐다.

승점 일 점을 챙기는 데 그친 수원은 이대로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구단은 논란이 된 판정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에 질의서를 보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 판정의 정확성과 비디오 판독 운영 방식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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