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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손주영, 마무리 변신 뒤 한 달 만에 열세 세이브

LG 손주영, 마무리 변신 뒤 한 달 만에 열세 세이브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손주영이 선발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뒤 약 한 달 만에 열세 개의 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새 소방수로 자리 잡았다. 모든 세이브 기회를 지켜내며 세이브 부문 단독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마지막 이닝은 선발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손주영이 책임지고 있다. 불이 난 마운드에 올라와 위기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모습으로, 손주영은 LG의 새로운 소방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손주영은 시즌 초반만 해도 선발 투수로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기존 마무리였던 유영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고, 팀이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하는 일이 이어지자 LG는 손주영을 마무리로 기용하는 결단을 내렸다.

결정 초기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일부 팬들은 잠실 야구장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며, 팀의 왼손 에이스를 마무리로 돌리는 것은 혹사라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선발 자원을 불펜으로 옮기는 결정에 대한 걱정이 컸던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마무리를 처음 맡은 5월 한 달 동안에만 손주영은 여덟 개의 세이브를 쓸어 담으며 새로운 소방수의 탄생을 알렸다. 등판하는 경기마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빠르게 팀의 뒷문을 책임지는 투수로 떠올랐다.

상승세는 그 뒤로도 이어졌다. 손주영이 약 한 달 동안 올린 세이브는 모두 열세 개에 이른다. 더욱 인상적인 점은 세이브 기회를 잡은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는 것으로, 이 같은 활약을 앞세워 그는 세이브 부문 단독 3위까지 올라섰다.

데뷔 십 년 차를 맞은 손주영은 소방수라는 새 별명까지 얻으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세이브 스무 개를 새로운 목표로 세우고, 팀의 뒷문을 더욱 든든하게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손주영의 시선은 마무리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그는 다시 선발로 돌아가 팀의 통합 우승 2연패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까지 밝히며 준비를 마쳤다. 마무리와 선발을 오가며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그의 각오가 LG의 우승 도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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