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무대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다시 한번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손흥민은 소속팀 엘에이에프시가 넣은 세 골에 모두 관여하는 그야말로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습니다. 두 경기 연속으로 골 맛을 본 데다 도움까지 더하면서, 공격의 처음과 끝을 모두 자신의 발끝으로 완성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 준 경기였습니다. 공격 포인트를 홀로 쓸어 담으며 경기를 지배한 하루였습니다.
이날은 손흥민에게 더욱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구단이 손흥민의 모습을 본뜬 기념품을 준비한 이른바 손흥민 데이였기 때문입니다. 동료들도 그 기념품을 손에 들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경기 전부터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손흥민은 이런 뜻깊은 날에 걸맞은 경기력으로 팬들과 구단의 기대에 화답했습니다. 특별한 무대를 자신의 활약으로 완성한 셈입니다. 구단이 마련한 특별한 자리에 걸맞은 최고의 보답이었습니다.
손흥민의 폭발은 경기 초반부터 시작됐습니다. 경기가 시작된 지 십일 분 만에 그는 폭발적인 드리블로 상대 문전까지 파고든 뒤,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상대 수비를 순식간에 무너뜨리고 만들어 낸 이 선제골은 팀이 경기 주도권을 쥐는 발판이 됐고, 손흥민의 매서운 골 감각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확인시켜 준 장면이었습니다.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인 손흥민의 존재감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이 선제골은 손흥민 개인에게도 의미가 컸습니다. 월드컵 무대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이후 두 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은 것이자, 올 시즌 그의 리그 네 번째 골이었기 때문입니다. 국가대표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온 뒤에도 득점 감각이 흐트러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날카로워진 모습으로, 팀 공격의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복귀 이후의 행보에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는 이유입니다.
추가 골 역시 손흥민의 발끝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는 팀의 두 번째 득점 과정에서 기점 역할을 했고, 리그 규정에 따라 도움을 추가로 기록했습니다. 이 도움으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어시스트 고지에 올랐습니다. 골뿐 아니라 동료의 득점을 돕는 능력에서도 리그 정상급임을 수치로 다시 한번 증명해 보인 것입니다. 득점과 도움 어느 쪽에서도 빠지지 않는 전천후 공격수의 면모입니다.
손흥민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후반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의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팀의 세 번째 득점에도 관여했습니다. 결국 팀이 만들어 낸 세 골 모두에 손흥민의 손길이 닿은 셈으로, 공격 전 과정을 홀로 이끌다시피 한 맹활약이었습니다. 후반 이십칠 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갈 때는 팬들의 뜨거운 기립박수가 쏟아졌습니다. 홈 팬들이 그의 활약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 순간이었습니다.
손흥민의 원맨쇼에 힘입어 엘에이에프시는 삼연승을 내달리며 서부 컨퍼런스 삼 위 자리를 지켜 냈습니다. 월드컵을 마치고 복귀한 뒤 득점 본능을 빠르게 되살리고 있는 손흥민은 사흘 뒤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세 경기 연속 골에 도전합니다. 상승세를 탄 그의 발끝이 다음 경기에서도 팀의 승리를 이어 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상승세가 팀의 순위 경쟁에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