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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여자 오픈 넬리 코르다 우승, 전인지 공동 사 위로 반등

US 여자 오픈 넬리 코르다 우승, 전인지 공동 사 위로 반등

시즌 두 번째 메이저인 US 여자 오픈에서 세계 랭킹 일 위 넬리 코르다가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퀸 전인지는 공동 사 위에 올랐고, 김세영은 선두 경쟁 끝에 순위가 밀렸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골프 대회인 US 여자 오픈에서 세계 랭킹 일 위 넬리 코르다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에 도전했던 태극낭자들은 최강자 코르다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지만, 메이저 퀸으로 불리는 전인지가 공동 사 위에 오르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선두 경쟁에 가담하며 메이저 무대에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천십오 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전인지는 십일 년 만에 다시 우승권에 바짝 다가섰다. 공동 삼 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전인지는 칠 번 홀에서 절묘한 칩인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갤러리의 환호 속에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인지는 이어 십일 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그러나 십이 번 홀과 십삼 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흐름을 내줬고, 마지막 십팔 번 홀에서도 한 타를 잃으면서 아쉽게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 뼈아팠다.

삼 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김세영 역시 정상에 도전했다. 김세영은 십이 번 홀에서 십이 미터에 이르는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 희망을 살렸지만, 곧이어 연속 보기를 범하며 선두 다툼에서 밀려나 아쉬움을 남겼다.

전인지와 김세영이 흔들린 사이, 세계 랭킹 일 위 넬리 코르다가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코르다는 십칠 번 홀에서 러프에 빠진 공을 침착하게 그린 위로 올린 뒤 버디를 잡아내며 한 발 앞서 나갔고, 우승을 향한 결정적인 고비를 넘겼다.

코르다는 마지막 십팔 번 홀에서 홀컵을 훑고 들어간 퍼트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코르다는 메이저 이 연승과 함께 투어 통산 십구 승을 달성하며 세계 최강자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비록 막판 뒷심이 다소 부족했지만, 전인지는 메이저 퀸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US 오픈에서 부활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 고향에서 오 년 팔 개월 만에 우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던 김세영은 시즌 통산 십사 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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