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많은 해수욕장을 보유한 강원도가 본격적인 여름 시즌에 돌입한다. 올해는 단순히 물놀이를 즐기는 것을 넘어, 축제와 체험, 야간 개장까지 더한 테마형 해수욕장으로 피서객을 맞이한다. 매년 여름이면 강원 동해안은 전국에서 모인 피서객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개장은 고성 아야진 해변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다음 달 초까지 강원 지역 해수욕장 구십여 곳이 차례로 문을 열며, 본격적인 피서철을 준비한다. 넘실거리는 파도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강원 동해안에 여름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풍경이다.
올여름 강원 해수욕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테마다. 각 해변이 저마다의 특색을 내세워 피서객을 끌어들이려는 만큼, 단순한 물놀이 장소를 넘어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춘 공간으로 꾸며진다.
강릉 경포해변에서는 맥주 축제와 버스킹 대회가 어우러진 여름 해변 축제가 열린다. 양양 낙산해수욕장은 처음으로 야간 개장에 나서, 피서 절정기에는 밤 아홉 시까지 해변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용객의 특성에 맞춘 특화 해변도 마련됐다. 동해 망상해수욕장은 어린이를 위한 키즈 해수욕장으로 운영되고, 고성 대진오리해변은 반려동물과 함께 찾을 수 있는 반려동물 동반 해수욕장으로 꾸며진다.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도 함께 준비됐다. 해경과 지자체는 개장에 앞서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장 이후에는 취약 시간대의 해상 순찰을 늘리기로 했다. 이안류와 너울성 파도에 대비한 안전 캠페인도 병행된다.
다만 개장 전 해수욕장에 무단으로 출입하는 행위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도는 안전한 환경을 갖춘 피서지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 줄 것을 당부하며, 여름 성수기 맞이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