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령시 녹도 인근 바다에서 운항하던 여객선이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선원 등 35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으나 신속한 신고와 해경의 출동으로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어제 오후 3시 30분쯤이다. 충남 보령시 녹도 인근 해상에서 대천항으로 향하던 여객선이 운항 도중 바다 한가운데에서 멈춰서고 말았다. 정상적으로 항해를 이어가야 할 여객선이 갑작스럽게 동력을 잃으면서 승객들은 불안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여객선이 멈춰섰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해경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바다 위에서 멈춘 여객선에 접근한 해경은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시간이 지체될 경우 자칫 추가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구조 작업은 신중하게 이뤄졌다. 해경 대원들은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의 팔을 직접 잡고 한 명씩 함정으로 옮겼다. 흔들리는 바다 위에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 대원들이 차분하게 승객들을 인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같은 구조 작업을 통해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과 선원 등 모두 35명이 전원 구조됐다. 멈춰선 여객선에서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무사히 빠져나오면서, 대형 해상 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은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해경은 여객선이 기관이 고장 나면서 바다 한가운데에서 멈춰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확한 고장 원인과 사고가 발생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경은 앞으로 관련 조사를 통해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