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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안북도 정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근거리 탄도미사일 등 여러 종류의 발사체를 동시에 발사했다. 탄도미사일은 팔십육 킬로미터를 비행했으며 올해 들어 여덟 번째 도발이다. 시진핑 주석의 방북 가능성이 거론되는 시점에 군사적 긴장을 높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이 서해상으로 근거리 탄도미사일 등 다종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후 한 시쯤 북한이 평안북도 정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탄도미사일과 방사포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발사체를 동시에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약 팔십육 킬로미터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군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삼십칠 일 만으로, 올해 들어 여덟 번째 도발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십구 일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확산탄 탄두를 탑재한 지대지 전술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등 다른 발사체를 동시에 발사했다는 점에서, 실전 전술에 숙달하기 위한 복합 군사훈련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발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가능성이 거론되는 시점에 이뤄져 주목된다.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기간에는 탄도미사일 도발을 자중해왔으나, 시 주석의 방북을 앞두고 군사력 강화 목표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관련해 국가안보실이 합참 등 관계기관과 상황을 확인하고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도발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북중 관계 및 미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