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교량 공사 현장에서 상판을 떠받치던 지지대가 잇따라 무너지면서 작업자 두 명이 다쳤다. 한순간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쓰러지며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대형 구조물을 다루는 건설 작업의 위험성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사고가 난 곳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의 에코델타시티 교량 건설 현장이다. 십일일 오전 여덟 시 삼십팔 분쯤, 하천을 가로지르는 교량 위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신도시 개발 사업의 일부로 조성되고 있는 구역에서 벌어진 일이다.
사고는 교량을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되던 중에 일어났다. 크레인으로 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충격을 받은 교량 상판 지지대 여섯 대가 연쇄적으로 무너졌고, 줄지어 서 있던 기둥들이 옆으로 쓰러지며 주변을 덮쳤다.
무너진 구조물은 순식간에 공사 현장을 뒤덮었다. 교량 위에 늘어서 있던 지지대들이 차례로 쓰러지는 모습은, 자칫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음을 보여 준다.
이 사고로 작업자 두 명이 다쳤다. 사십대 작업자 한 명이 골절상을, 육십대 작업자 한 명이 타박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사고 직후 수습 작업이 이어졌다. 무너진 지지대와 구조물을 안전하게 정리하는 한편, 추가 붕괴나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도 함께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공 과정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또 구조물이 무너진 원인이 무엇인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사고 원인이 규명되기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