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서철을 맞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강원 동해 묵호항 인근 시장에서 큰불이 났다. 불은 오늘 새벽 여섯 시쯤 묵호항 인근의 한 시장 점포에서 시작됐다. 이 불로 점포 여러 곳이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당시 점포에서는 시뻘건 불꽃이 하늘로 솟구쳤다. 특히 시장의 건물들이 서로 붙어 있는 탓에 불길은 순식간에 옆 점포로, 또 그 옆 점포로 빠르게 옮겨 붙었다. 좁은 간격을 두고 이어진 점포들이 불이 번지는 통로가 되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불길은 점포 여러 곳을 태운 뒤 불이 난 지 세 시간 만에 꺼졌다. 큰 불이었지만 인명 피해가 없었던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진화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묵호항 일대는 여름 피서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는 곳이라 이번 화재의 여파에 관심이 쏠린다. 동해시는 이번 화재가 묵호항 주변 지역의 상권 침체로 이어지지 않도록, 피해 복구 지원과 시장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