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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돌며 고의 교통사고, 음주운전자 노린 보험사기 일당 검거

관광지 돌며 고의 교통사고, 음주운전자 노린 보험사기 일당 검거

거제와 제주 등 유명 관광지를 돌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음주운전 차량을 주로 노려 미행한 뒤 일부러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갈취한 보험금과 합의금이 이억 원에 달합니다.

거제와 제주 등 유명 관광지를 돌며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을 무대로 삼아 계획적으로 사고를 내고, 상대 운전자에게서 돈을 뜯어내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당이 주로 노린 대상은 음주운전 차량이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차량을 미행한 뒤, 결정적인 순간에 일부러 사고를 내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사고를 낸 뒤에는 상대방으로부터 보험금과 합의금을 받아 챙겼는데, 이렇게 갈취한 금액만 이억 원에 달합니다.

이들의 수법은 상당히 대담했습니다. 공개된 사고 영상을 보면, 같은 골목으로 합류하던 오토바이와 흰색 승용차가 뒤엉키는가 하면, 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높이더니 그대로 상대 차량을 들이받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모두 합의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낸 고의 사고였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직진하던 차량과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승합차가 충돌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승합차는 사고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방향을 틀 듯 움직이다 도로 연석을 올라타 전봇대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겉으로는 흔한 접촉사고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치밀하게 짜인 각본에 따른 범행이었습니다.

일당이 이런 방식으로 저지른 고의 사고는 모두 열네 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이 굳이 음주운전 차량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음주 상태로 운전한 상대방이 사고를 조용히 합의로 마무리하려는 심리를 노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찰은 반복되는 사고 정황과 영상 등을 토대로 이들의 범행을 포착해 일당을 붙잡았습니다. 유명 관광지를 무대로 한 조직적인 보험사기가 확인된 만큼, 경찰은 추가 피해와 여죄가 없는지 등을 확인하며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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