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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서면조사 반발 진술 확보

특검,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서면조사 반발 진술 확보

특검이 김건희 씨가 영부인 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서면 조사 요구에 강하게 반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이런 반발이 이후 서울중앙지검 수뇌부 인사에 영향을 미쳤는지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검이 김건희 씨가 영부인 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서면 조사 요구에 강하게 반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이런 반발이 이후 서울중앙지검 수뇌부 교체에 영향력을 미쳤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당시 상황을 둘러싼 진술과 정황이 이번 조사의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서면 조사 요구의 시점은 지난 2023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2부가 변호인을 통해 김건희 씨에게 두 번째 서면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사건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된 김 씨에 대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도된 셈입니다.

특검이 확보한 진술에 따르면, 질문지를 전달받은 김 씨는 내가 이런 것까지 답변해야 하냐, 그럴 이유가 없다며 검찰의 조사 요구에 짜증을 냈다고 합니다. 특검은 또 수사팀이 김 씨 측과 서면 조사를 두고 여러 차례 조율을 시도했다는 진술도 함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팀의 요구는 서면 조사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2023년 11월에는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김 씨 측에 전달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김 씨가 디올백을 받는 영상이 공개됐고,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다루기 위한 특검법도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건을 둘러싼 압박은 점차 커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디올백 전담 수사팀 구성이 알려진 뒤인 2024년 5월, 검찰 수뇌부에 대한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이후 당시 김주현 민정수석이 박성재 전 장관에게 인사 실력이 워낙 훌륭해서 말끔하게 된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담은 문자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인사의 배경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김건희 씨는 결국 서면 조사 요구가 있은 지 1년 만인 2024년 7월에야 검찰에 공식적인 서면 답변서를 보냈습니다. 특검은 김 씨의 이러한 반발과 조사 회피가 서울중앙지검 수뇌부 교체로 이어진 것인지 그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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