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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 화물차 인도 돌진, 변압기 들이받아 천사백 세대 정전

경기 고양 화물차 인도 돌진, 변압기 들이받아 천사백 세대 정전

오늘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소형 화물차가 인도로 돌진해 볼라드를 뚫고 상가 앞 차량 네 대를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화물차 기사 한 명이 다쳤을 뿐 보행자 등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물차가 전신주 변압기를 들이받으면서 인근 아파트 단지 천사백 세대와 주변 상가 일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아파트는 비상발전기 가동으로 곧 전력이 복구됐으나 상가 상인들은 암흑 속에서 영업을 접어야 했고, 하루 중 가장 뜨거운 시간에 냉장고가 멈추면서 폭염 속 피해가 커졌다. 정전은 두 시간이 지나 모두 복구됐고 한국전력공사는 파손된 변압기를 전면 교체하는 등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오늘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소형 화물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물차는 횡단보도 앞에 설치된 볼라드를 그대로 뚫고 인도로 들어간 뒤, 상가 앞에 세워져 있던 차량 네 대를 잇따라 들이받고서야 겨우 멈춰 섰다. 사고 순간 상가 바로 앞에 주차돼 있던 차량 뒤에서 무언가가 날아와 덮치는 듯한 장면이 펼쳐졌고, 갑작스러운 큰 굉음에 놀란 인근 식당 주인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기도 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이날 낮 두 시 사십 분쯤으로, 도심 한복판 사거리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화물차가 인도로 돌진하며 순식간에 볼라드와 상가 앞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았지만, 다행히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화물차 기사 한 명이 부상을 입었을 뿐, 인도를 지나던 보행자 등 다른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인명 피해는 운전자 부상에 그쳤다.

문제는 이 화물차가 멈춰 서는 과정에서 전신주에 설치된 변압기를 들이받았다는 점이었다. 도로 위 접촉 사고에 그칠 수도 있었던 상황이 변압기 파손으로 이어지면서, 사고의 여파가 단순한 교통사고를 넘어 일대의 전력 공급 문제로 번졌다. 변압기가 손상되자 그 즉시 주변 지역으로 가는 전기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변압기 파손의 여파로 인근 아파트 단지 천사백 세대와 주변 상가 등 일대의 전기 공급이 한꺼번에 끊겼다. 한낮의 도심 한 구역이 갑작스럽게 정전 상태에 빠지면서, 아파트 주민들은 물론 상가에서 영업 중이던 상인들까지 예기치 못한 불편을 겪게 됐다. 하나의 교통사고가 넓은 생활 구역의 전력 중단으로 이어진 셈이다.

정전이 발생하자 아파트 단지에서는 비상발전기가 가동됐고, 이에 따라 아파트 가정에는 곧 전력이 복구됐다. 그러나 상황이 상대적으로 나았던 아파트와 달리 주변 상가의 상인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건물 전체가 암흑천지로 변하면서 인근 병원도 문을 닫아야 했고, 여러 가게가 영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전력에 의존하던 상업 시설들이 한순간에 기능을 멈춘 것이다.

특히 이번 정전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해 피해가 더욱 커졌다.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뜨거울 때 냉장고와 냉방 설비가 멈춰 서면서, 폭염 속에서 상인들이 느끼는 고통은 한층 심해졌고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무더위 한복판에서 전기가 끊기자 상품 보관과 영업 환경 모두가 순식간에 어려움에 빠졌다.

다행히 이번 정전은 발생 후 두 시간이 지나 모두 복구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사고로 파손된 변압기를 전면 교체하는 등 복구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한 건의 화물차 사고가 변압기 파손과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지면서, 폭염 시기에 전력 공급이 끊길 경우 얼마나 큰 생활 피해로 번질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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