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의 한 섬유공장에서 큰불이 나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어제 오후 여섯 시쯤 양주시 봉양동에 있는 섬유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저녁 시간대에 시작된 불은 밤사이 이어졌고, 공장을 시커먼 연기가 뒤덮으면서 인근 지역까지 검은 연기가 퍼졌습니다.
이번 화재로 모두 네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가운데 육십 대 여성 한 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세 명은 찰과상 등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이 나자 공장 안에 있던 직원 삼십일 명은 서둘러 건물 밖으로 스스로 몸을 피했습니다.
화재 규모가 커지자 소방당국은 신속하게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경기 북부 소방본부는 대응 일 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장비 스물여섯 대와 인원 육십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밤사이 이어진 진화 작업 끝에 불은 화재가 발생한 지 여덟 시간 만인 오늘 오전 두 시 십육 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불길과 연기의 기세는 상당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공장에서 피어오른 검은 연기 기둥과 붉은 화염은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보일 정도였습니다. 오랜 시간 이어진 화재로 공장 건물은 불에 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시작된 지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확보한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공장 안에서 분진을 빨아들이는 집진기에서 처음 불꽃이 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진술은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 화재의 정확한 원인과 경위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을 비롯한 여러 정황을 종합해 불이 어떻게 시작돼 번졌는지 등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부상자들의 상태와 피해 규모에 대한 확인 작업도 함께 이뤄질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