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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태평양 훈련 림팩에서 한국 해군, 아시아 최초로 연합 해군 사령관 맡아

환태평양 훈련 림팩에서 한국 해군, 아시아 최초로 연합 해군 사령관 맡아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 훈련 림팩이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가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연합 해군을 지휘하는 사령관 임무를 맡았습니다. 팔천 톤급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이 처음으로 참가했고,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도 하와이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 훈련인 림팩이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해군이 눈에 띄는 역할을 맡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가 연합 해군을 지휘하는 사령관 임무를 맡았습니다.

하와이 진주만 히캄 기지에는 우리 해군의 최신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이 정박해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팔천 톤급의 이 구축함은 가상의 적을 포착한 뒤 함대공 요격 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훈련에 임했는데, 정조대왕함이 림팩에 참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서른 개 나라에서 이만 오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대규모 연합 함대를 우리나라가 지휘하게 된 것으로, 미국을 제외하면 지휘국을 맡은 것은 우리나라가 네 번째이자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입니다.

우리 해군은 이를 두고 참가국에서 지휘국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고 자평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대한민국 해군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구축함뿐 아니라 잠수함도 힘을 보탰습니다. 캐나다와의 연합 훈련을 마친 삼천 톤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이 사천 킬로미터 거리를 횡단해 하와이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여기에 포세이돈 해상 초계기와 해상 작전 헬기, 한국형 상륙 돌격 장갑차 등도 함께 투입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대함과 대공, 대잠전을 총망라한 형태로 한 달가량 이어질 예정입니다. 태평양 연안의 해상 교통로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림팩은 올해로 서른 번째를 맞았습니다.

우리 해군은 이번 림팩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연합 작전 능력도 함께 과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지휘국으로서의 역할 수행이 앞으로 한국 해군의 위상과 역량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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