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연어술파티 위증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국민참여재판이 다음 주 시작된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재판은 오는 팔 일 막을 올리며, 이는 공판 준비기일이 잡힌 지 일 년 이 개월 만에 본격적으로 열리는 것이다.
이번 재판은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일정대로 절차가 진행될 경우, 역대 최장기 국민참여재판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돼 시작 전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팔 일 오전 배심원 선정을 시작으로, 재판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를 차례로 다룬다. 이어 국회에서의 증언과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그리고 공소권 남용 주장까지 순서대로 심리할 계획이다.
이후 십구 일에 최종 변론과 배심원 평의를 거쳐 선고가 내려진다. 며칠에 걸친 집중 심리 끝에 결론이 나오는 일정으로, 그만큼 재판에서 가려야 할 쟁점이 많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대 쟁점은 이른바 술파티 의혹과 관련된 위증 혐의다. 핵심은 검사실에서 실제로 술을 마셨는지 여부로, 이를 두고 엇갈린 진술이 이번 재판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재판 과정에서는 박상용 검사실, 구체적으로 천삼백십삼 호 영상 녹화실에서 술을 마셨다는 취지의 진술이 나온 바 있다. 술은 페트병에 담긴 것을 종이컵에 나눠 마셨다는 증언도 함께 제기됐다.
반면 이화영 전 부지사는 검사실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혀 왔다. 결국 이번 국민참여재판에서는 상반된 주장 가운데 배심원단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