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PROTOCOL
EET--:--:-- edition--.--.--

홍명보 장학재단, 장학생 사백구십팔 명 이름·생년월일 그대로 노출…개인정보 유출 우려

홍명보 장학재단, 장학생 사백구십팔 명 이름·생년월일 그대로 노출…개인정보 유출 우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운영하는 장학재단이 홈페이지에 역대 장학생 사백구십팔 명의 이름과 소속 학교명, 생년월일 등 개인식별 정보를 그대로 노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재단 측은 학생 본인과 보호자에게 개인정보 공개 동의를 받았으며 명단 공개는 학생들의 성장을 관리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온라인에 노출된 개인정보를 조합해 범죄 등에 악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개인정보보호법상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면 과징금 부과나 시정명령 조치를 받을 수도 있어, 전문가들은 학생 정보를 최소한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운영하는 장학재단이 홈페이지에 역대 장학생들의 개인정보를 그대로 올려 두면서 개인정보 노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좋은 취지의 장학 사업이 자칫 학생들의 신상 정보를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노출된 정보의 범위는 적지 않습니다. 홍명보 장학재단 홈페이지에는 일 회부터 이십이 회까지 선발된 장학생 사백구십팔 명의 이름과 소속 학교명, 그리고 생년월일까지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재단 측은 정당한 절차를 거쳤다는 입장입니다. 재단 관계자는 학생 본인과 보호자에게 개인정보 공개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며, 명단 공개는 장학생들의 성장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개인정보보호법 제십칠 조는 정보주체의 동의를 받으면 개인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의 여부와 별개로 위험이 남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온라인에 노출된 특정인의 개인정보를 여러 방식으로 조합하면 범죄 등에 악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가 실제로 발생할 경우, 재단은 과징금 부과나 시정명령 같은 조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다른 기관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모전 등의 합격자 발표 과정에서도 실명이나 생년월일 전체를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막기 위한 관행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관련 지침 역시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안내서는 홈페이지에 과도한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조회 범위를 제한하고, 이름이나 생년월일의 일부를 가리는 마스킹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학생들의 정보는 최소한으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분명 장학 사업이라는 좋은 취지의 활동이지만, 뜻하지 않은 개인정보 노출로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적인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Loading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