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PROTOCOL
EET--:--:-- edition--.--.--

장윤기 사건 수사 무마 의혹, 광주청장 광산서장 등 지휘부로 압수수색 확대

장윤기 사건 수사 무마 의혹, 광주청장 광산서장 등 지휘부로 압수수색 확대

장윤기 사건의 수사 무마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수사 대상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MBC 보도에 따르면 국수본은 광주경찰청장과 광산경찰서장 등 당시 지휘부를 겨냥해 광주광산경찰서장실 등 모두 일곱 곳을 증거인멸 혐의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도 윗선 개입 여부를 따지며 당시 형사과장 박 모 경정과 서장 김 모 경무관을 추가 입건해 별도로 압수수색했고, 지금까지 입건된 경찰관은 서장과 형사과장, 수사팀장과 팀원 등 모두 네 명입니다. 검찰은 사건 당일 서장 주재 긴급회의에서 장윤기 아버지가 현직 경찰이라는 사실이 공유된 뒤 수사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고 증거인멸로 이어진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장윤기 사건을 둘러싼 수사 무마 의혹의 칼끝이 이제 경찰 지휘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수사 대상을 대폭 확대하면서, 당시 광주경찰청장과 광산경찰서장 등 지휘 라인에 있던 책임자들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실무진에 머물던 수사가 조직의 윗선으로 방향을 튼 셈입니다.

국수본은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광주광산경찰서장실을 비롯해 모두 일곱 곳을 대상으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수사 지휘 라인에 있던 책임자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까지 포함됐습니다. 사건 당시 지휘부가 어디까지 관여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광범위하게 확보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수사는 규모 면에서도 한층 커졌습니다. 앞서 경찰 특별수사팀은 당시 수사팀장이었던 박 모 경감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여기에 더해 디지털 포렌식 인력 등 열네 명을 추가로 투입하며 기존 특별수사팀을 특별수사단으로 확대 편성했고,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지휘 라인의 개입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의 수사도 윗선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광산경찰서 형사과장이었던 박 모 경정과 서장 김 모 경무관을 추가로 입건한 데 이어, 별도로 압수수색을 벌여 이들의 PC와 서버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과 검찰이 동시에 지휘부를 향해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입건된 경찰관은 당시 서장과 형사과장, 그리고 수사팀장과 팀원 등 모두 네 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공무상 비밀누설과 증거인멸 등의 공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건을 지휘하고 실무를 맡았던 이들이 나란히 형사 절차의 대상에 오르면서, 조직적 은폐가 있었는지가 수사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검찰이 특히 주목하는 대목은 사건 당일 서장이 주재한 긴급회의입니다. 이 자리에서 장윤기의 아버지가 현직 경찰이라는 사실이 공유된 뒤, 수사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고 증거인멸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박 경정과 김 경무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어서, 수사 무마의 실체가 어디까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Loading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