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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한방병원 보험사기 의혹 경찰 압수수색…교통사고 환자 한약 '공장식 처방' 팔백억

자생 한방병원 보험사기 의혹 경찰 압수수색…교통사고 환자 한약 '공장식 처방' 팔백억

자생 한방병원이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한약을 무분별하게 처방하는 방식으로 수백억 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챙겼다는 보험사들의 신고로,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사는 지난 사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네 개 보험사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내면서 시작됐습니다. 미리 대량으로 조제해 둔 한약을 환자별 증상과 상관없이 처방하는 이른바 공장식 생산으로 이천이십일년부터 팔백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고소장에는 자생의료재단 이사장과 전국 스물한 개 자생 한방병원장 등 스물세 명이 피고소인으로 적시됐으며, 병원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방 진료를 앞세운 자생 한방병원이 보험사기를 저질렀다는 보험사들의 신고로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한약을 무분별하게 처방하는 방식으로 수백억 원대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챙겼다는 의혹입니다.

경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간 곳은 자생 한방병원 강남점과 한약을 달이는 조제 탕전실 등 모두 다섯 곳입니다. 수사는 지난 사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네 개 보험사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보험사들이 문제 삼은 것은 처방 방식입니다. 자생 한방병원이 미리 대량으로 조제해 둔 한약을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무분별하게 처방해 보험금을 챙겼다는 것입니다. 보험업계는 이런 방식으로 이천이십일년부터 팔백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냈다고 보고 있습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을 적용받으려면 환자의 증상과 질병에 맞게 한약을 개별적으로 처방하고 조제해야 합니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자생 한방병원이 이런 절차를 지키지 않고 사실상 공장식으로 한약을 찍어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소 대상도 폭넓습니다. 고소장에는 자생의료재단 이사장과 전국 스물한 개 자생 한방병원의 병원장 등 모두 스물세 명이 피고소인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처방 기록 등을 분석해 조직적인 보험사기 정황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자생 한방병원은 보험사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병원 측은 한약은 환자의 증상과 체질, 병력, 진단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 처방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과거에도 비슷한 고소와 고발이 있었지만 여덟 건이 불송치로 끝났다며, 허위 고소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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