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대적인 마약류 단속에 나섭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시월 삼십일 일까지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하반기 범정부 마약류 특별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부처와 기관이 손을 맞춰 약 삼 개월에 걸쳐 마약류 확산을 막기 위한 집중 단속을 벌이는 것입니다.
이번 단속의 배경에는 사람들의 이동이 늘어나는 시기가 있습니다. 국무총리실은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그리고 핼러윈 시즌을 맞아 마약류 유입과 유통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외 이동이 많은 시기를 겨냥해 감시망을 촘촘히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단속의 최전선은 국경입니다. 정부는 공항과 항만, 해상에서 마약류 밀반입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고위험 여행자와 우범 선박을 따로 선별해 합동 검색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는데, 마약이 국내로 들어오는 길목부터 차단하겠다는 것입니다.
국경을 넘어 국내 유통 현장에 대한 단속도 병행됩니다. 정부는 클럽과 유흥주점, 외국인 밀집 지역 등을 대상으로 합동 단속반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마약류가 실제로 거래되고 소비되는 공간을 직접 겨냥해 단속의 강도를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최근 확산세를 보이는 특정 마약류도 집중 관리 대상입니다. 정부는 최근 국내 반입과 압수량이 늘어난 케타민에 주목해, 케타민의 온라인 유통과 의료기관의 불법 취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온라인 거래와 의료 현장을 파고드는 마약류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상시 감시도 더해집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상시 감시 체계를 가동해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 실태를 함께 점검할 계획입니다. 특별 단속 기간에 그치지 않고, 상시적인 감시를 통해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까지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