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이른바 전장연이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여섯 달가량 멈췄던 시위를 재개한 것입니다.
재개 장소와 시각도 구체적으로 공지됐습니다. 전장연은 오늘 아침 여덟 시 서울시청역 일 호선 서울역 방면 승강장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다시 연다고 밝혔습니다.
시위의 방식은 예전과 같습니다. 출근 시간대에 지하철에 함께 오르내리며 승객들에게 장애인의 이동권 문제를 알리는 형태입니다.
전장연이 내세우는 핵심 주장은 분명합니다. 교통약자의 이동권은 베풀어 주는 편의가 아니라 마땅히 보장돼야 할 권리라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요구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전장연은 교통약자 이동보장법을 개정해 이동권을 법적으로 두텁게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동권 외에 일자리 문제도 요구안에 담겼습니다. 전장연은 장애인 일자리의 제도화와 이를 뒷받침할 예산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출근길 지하철 시위는 오랜 기간 사회적 쟁점이 돼 왔습니다.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을 둘러싼 논란과, 이동권을 보장하라는 요구가 팽팽히 맞서 온 사안인 만큼, 시위 재개를 계기로 관련 논의가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