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한 여고 축구팀을 둘러싸고 금품 요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과거 이 팀을 이끌었던 감독이 학부모들에게서 돈을 받아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입니다.
문제가 된 팀은 전국대회에서 삼관왕에 오르기도 했던 전남의 여고 축구팀입니다. 좋은 성적으로 주목받았던 팀이었던 만큼, 이번 의혹이 주는 파장도 작지 않습니다.
의혹의 중심에는 이 팀을 지휘했던 권 모 감독이 있습니다. 그는 이천십구 년부터 학부모들에게서 금품을 받아 온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돈이 오간 방식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학부모들은 축구부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감독의 개인 계좌에 수백만 원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요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금품 요구는 해당 학생이 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계속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구 대상은 학부모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감독은 한 졸업생의 할머니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로 연락해, 자신의 부인이 골프를 쳐야 한다며 골프장 티켓을 요구하고 용돈까지 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의혹은 학교 운동부 운영을 둘러싼 오랜 문제를 다시 드러냈다는 지적을 낳고 있습니다. 사실관계가 어떻게 규명될지, 그리고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이 마련될지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