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차세대 항공모함 전단의 장거리 작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세계 최대급 해상 보급함을 건조하고 있는 정황이 위성 사진을 통해 포착됐습니다. 대형 보급함은 항모 전단이 먼 바다에서 오랜 기간 작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연료와 물자를 공급하는 핵심 함정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이십일, 미국 위성 업체 플래닛 랩스가 지난 이일 촬영한 광저우 룽슈다오 조선소의 사진을 이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위성 사진 속에는 대형 선박이 건조되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건조 중인 선박은 길이가 약 이백칠십일 미터, 폭이 삼십칠 미터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중국 해군이 기존에 운용하던 고속 보급함보다 길이가 약 삼십 미터 더 길고, 폭도 육 미터가량 더 넓은 규모입니다.
선체의 구조에서도 보급함으로서의 특징이 확인됐습니다. 선체 중앙에는 바다 위에서 다른 함정에 물자를 옮겨 싣는 해상 급유·보급 장비가 설치돼 있고, 선미에는 헬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비행 갑판과 격납고가 마련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러한 구조를 토대로 이 보급함은 항모 전단에 연료와 탄약은 물론, 함재기의 부품 등까지 폭넓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양한 물자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만큼, 전단이 원거리에서 작전하는 데 필요한 보급 능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대형 해상 보급함은 항공모함 전단이 자국에서 멀리 떨어진 해역에서도 장기간 머무르며 작전을 수행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전력으로 꼽힙니다. 보급함의 규모가 클수록 한 번에 나를 수 있는 물자의 양이 늘어나, 전단의 작전 반경과 지속 능력도 함께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포착된 세계 최대급 보급함의 건조는 중국 해군이 원양에서의 작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로 풀이됩니다. 차세대 항모 전단을 뒷받침할 대형 지원 전력이 갖춰질 경우, 중국 해군의 활동 범위는 한층 더 넓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