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이용규 코치가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이 코치는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다른 차량과 순찰차를 잇따라 들이받았으며, 이 사고로 두 사람이 다쳤다.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것은 12일 오전이다. 이 코치는 이날 오전 경기도 구리시 일대의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승용차를 운전했다. 그러던 중 맞은편에서 유턴하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시작됐다.
충돌의 충격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유턴 차량과 부딪힌 이 코치의 차량은 그대로 옆으로 튕겨 나갔다. 이후 도로변에 정차해 있던 순찰차의 뒷부분을 다시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한 번의 음주운전이 두 대의 차량 추돌로 이어진 것이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상대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다쳤고, 순찰차에 있던 경찰관 한 명도 부상을 입었다. 두 사람 모두 비교적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이 코치의 음주 상태를 측정했다. 그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코치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속 구단인 키움 히어로즈도 이번 사고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구단에 따르면 이 코치는 자신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구단은 이러한 이 코치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음주운전 사고는 본인뿐 아니라 무고한 상대방에게도 피해를 주는 중대한 잘못으로 여겨진다. 특히 이번 사고는 일반 차량은 물론 도로에 정차해 있던 순찰차까지 들이받아 경찰관까지 다치게 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작지 않다. 프로 스포츠 지도자가 일으킨 음주운전 사고라는 점에서도 적지 않은 비판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