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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받고 사건 무마한 혐의 경찰 간부 송 경감 구속

뇌물 받고 사건 무마한 혐의 경찰 간부 송 경감 구속

뇌물을 받고 사건을 덮어준 의혹을 받는 송 모 경감이 구속됐습니다. 송 경감은 인플루언서 양정원 씨 남편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양 씨의 사기 사건 관련 수사를 무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송 경감이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팀장으로 일하면서 또 다른 피의자들로부터도 돈을 받고 사건을 종결해준 정황을 구속영장에 적시했습니다. 지난 삼월 송 경감의 집 압수수색 당시 검찰은 현금과 상품권 등 삼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발견했습니다. 송 경감은 지난 사월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에도 사건 관계자들과 접촉해온 것으로 파악됐고, 법원은 두 번째 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뇌물을 받고 사건을 덮어준 의혹을 받는 송 모 경감이 어제 구속됐습니다. 현직 경찰 간부가 수사 대상이던 피의자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건을 무마해줬다는 의혹으로, 경찰 내부의 비위가 사법 처리로 이어진 사례입니다.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송 경감은 인플루언서 양정원 씨의 남편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양 씨의 사기 사건과 관련한 수사를 무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대상이 된 사건의 관계자로부터 돈을 받고 수사를 유리하게 처리했다는 것으로, 이번 사건의 핵심 혐의에 해당합니다. 검찰은 이 부분을 구속영장에 적시했습니다.

검찰은 송 경감이 양 씨 사건 외에도 또 다른 피의자들로부터도 돈을 받고 사건을 종결해준 정황을 포착해 구속영장에 함께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 경감은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팀장으로 일하면서 자신이 맡은 사건의 피의자를 따로 불러내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무혐의 처분을 내린 이후에도 해당 피의자를 재차 찾아가 또 금품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송 경감은 여러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사건 무마 명목의 금품을 여러 차례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수사를 책임지는 자리에 있으면서 오히려 사건을 거래하듯 다뤘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입니다. 이른바 사건 장사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지난 삼월 송 경감의 집을 압수수색할 당시, 검찰은 현금과 상품권 등 삼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발견했습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인된 금품은 송 경감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지목됐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송 경감이 검찰 참고인 조사를 앞둔 뇌물 공여자에게 이른바 진술 코칭을 한 내용도 영장에 적시했으며, 관련 녹취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 경감에 대한 구속은 한 번에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지난 사월 송 경감에 대한 첫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그러나 송 경감은 영장이 기각된 뒤에도 사건 관계자들과 접촉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결국 법원은 두 번째 청구 만에 송 경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사건 장사 의혹과 진술 회유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구속 수사를 통해 송 경감의 추가 비위 여부를 계속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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