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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예비군 사망, 군 "입소 전 지병이 원인"…의무 지원 체계 개선

포천 예비군 사망, 군 "입소 전 지병이 원인"…의무 지원 체계 개선

경기 포천에서 야간 훈련 장소로 이동하던 예비군이 쓰러져 숨진 사건과 관련해, 육군이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육군은 유족 입회 아래 부검한 결과 입소 전부터 치료받아 온 지병이 사망 원인으로 판단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예비군 의무 지원 체계에 일부 미흡한 점이 확인됐다며, 모든 훈련장에 의무 후송팀을 상주시키는 등 개선책을 내놨습니다.

경기 포천에서 예비군 한 명이 훈련 도중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군 당국이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야간 훈련 장소로 이동하던 예비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하면서, 사인을 둘러싼 관심이 컸습니다.

당시 훈련 강도가 높아 이것이 사고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육군은 유족이 입회한 가운데 부검을 실시하며 사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부검 결과, 육군은 숨진 예비군이 입소 전부터 치료를 받아 온 지병이 사망의 원인으로 판단됐다고 밝혔습니다. 훈련 자체가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라는 취지의 설명입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군은 선을 그었습니다. 훈련 당시 사단장이 드론으로 상황을 감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다만 군은 이번 조사 과정에서 예비군 의무 지원 체계의 일부 미흡한 점이 드러났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후속 조치를 통해 이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육군은 올해 안으로 모든 예비군 훈련장에 의무 후송팀을 상주시켜, 응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안에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대규모 야외 훈련 때는 사단과 인접 부대, 필요하면 민간 의무 인력까지 통합해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자동 제세동기를 대대급에서 중대급까지 확대 보급하고, 입소 시 작성하는 건강 문진표도 과거 질병과 세부 증상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야외 훈련장의 편의 시설도 함께 손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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