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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 해상 보릿돌교 붕괴, 고립된 열일곱 명 전원 구조

포항 구룡포 해상 보릿돌교 붕괴, 고립된 열일곱 명 전원 구조

경북 포항의 한 해상 인도교인 보릿돌교의 중간 교각과 상판이 무너지면서 다리를 이용하던 관광객과 낚시객 등 열일곱 명이 한때 고립됐습니다. 포항시와 포항 남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사고는 오늘 오후 한 시 십오 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에서 발생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서면서 고립됐던 열일곱 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경북 포항에서 바다 위에 놓인 해상 인도교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포항시와 포항 남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오늘 오후 한 시 십오 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에 있는 보릿돌교의 중간 교각과 상판이 붕괴됐습니다. 사람이 걸어서 건너는 보행교가 갑자기 주저앉으면서 다리 위에 있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위험에 처했고, 관광지로 알려진 곳에서 벌어진 사고인 만큼 현장은 큰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사고 당시 다리 위와 그 주변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다리가 무너지면서 바다를 보러 온 관광객과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던 낚시객 등 모두 열일곱 명이 한때 고립됐습니다. 다리의 중간 부분이 내려앉으며 해안 쪽과 갯바위 쪽을 잇던 통로가 끊기자, 무너진 구조물과 바닷물 사이에 갇힌 이들은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다리가 끊긴 지점을 사이에 두고 사람들이 발이 묶이면서 긴박한 순간이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곧바로 구조 작업에 나섰고, 포항시와 포항 남부 소방서 등이 현장에 투입돼 고립된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습니다. 그 결과 한때 고립됐던 열일곱 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자칫 큰 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고립됐던 이들이 모두 뭍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보릿돌교는 갯바위와 해안을 연결하는 해상 인도교입니다. 바다 위로 이어진 이 다리는 차량이 아닌 사람이 걸어서 오가는 보행 전용 구조물로, 육지와 바다 가운데 솟은 갯바위를 잇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 탁 트인 바다 풍경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즐겨 걷던 길이었던 만큼, 다리의 붕괴는 인근을 이용하던 이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줬습니다.

보릿돌교는 그동안 관광객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을 하거나 갯바위로 이동하는 데 이용돼 온 곳입니다. 특히 갯바위는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장소여서 다리를 오가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이처럼 평소 많은 사람이 드나들던 다리였던 탓에, 붕괴가 일어난 순간 다리 위와 주변에 여러 사람이 함께 있어 고립된 인원이 열일곱 명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리가 무너진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고는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지의 해상 구조물에서 벌어진 일인 만큼, 바다 위에 놓인 보행교의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었는지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고립됐던 사람들을 모두 구조한 데 이어, 다리가 붕괴된 경위와 안전상의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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