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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 제안 토대 타협 용의 밝히면서도 젤렌스키 직접 회담 제안은 거절

푸틴, 트럼프 제안 토대 타협 용의 밝히면서도 젤렌스키 직접 회담 제안은 거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토대로 타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제삼국에서 직접 만나 전쟁을 끝내자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공개 제안은 사실상 거절했다. 당사국 간 직접 대화가 무산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중재 외교는 더욱 빨라지고 있으며, 헝가리는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반대 입장을 철회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타협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면서도, 직접 만나자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제안은 사실상 거절했다. 연합뉴스티비에 따르면, 당사국 간의 대화는 어긋났지만 이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중재 외교전은 오히려 더 긴박해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토대로 타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전반적인 타협에 이미 동의한 만큼, 이제는 우크라이나를 설득할 차례라고 언급했다. 사실상 우크라이나를 향해 영토 양보를 압박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서 정반대의 신호도 함께 내놓았다. 제삼국에서 직접 만나 전쟁을 끝내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개 제안에 대해서는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힌 것이다. 타협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정상 간 직접 대면은 받아들이지 않은 셈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서한을 통해 전면 휴전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같은 서한에서 푸틴 대통령의 노화를 거론하고, 임기 연장을 권력 찬탈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전 제안과 강도 높은 비판이 함께 담긴 셈이다.

푸틴 대통령은 최전선의 장병들을 향해서는 계속 힘을 내라고 당부했다. 이를 통해 군사 작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드러냈다.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전장에서의 압박은 늦추지 않겠다는 태도로 읽힌다.

당사국 간 직접 대화가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 속에, 국제사회의 중재 외교전은 한층 빨라졌다.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삼국 정상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만나 우크라이나의 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상 전략을 조율할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곧 EU 가입을 막아서던 헝가리는 입장을 전격 바꿨다. 신정부 출범 이후 소수민족 권리 보장 합의를 계기로 반대 입장을 철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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