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 붕괴 수사 착수, 경찰 관계기관 7곳 동시 압수수색 후 경의선 정상 운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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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관련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서울시를 비롯한 관계기관 7곳을 11시간에 걸쳐 동시 압수수색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다. 철거 작업 완료 후 경의선이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관련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어제 서울시를 비롯한 관계기관 7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50여 명을 투입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시공 원청, 하청, 현장 사무실, 감리업체 등 7곳을 11시간에 걸쳐 수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다. 원청과 하청은 피의자 신분이며, 발주처인 서울시는 공사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점이 포착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현재 참고인 신분이다. 다만 자료 분석과 관계자 조사 과정에서 관여 정황이 포착될 경우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
현장 철거 작업은 모두 마무리됐다. 기존의 하나씩 절단해 크레인으로 인양하는 방식 대신, 굴삭기로 구조물을 파쇄해 밑으로 떨어뜨리는 압쇄 공법을 적용해 작업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철거 재개 5시간 만에 고가 상판이 모두 제거됐다.
폐기물 처리와 밤새 전차선로 작업을 거쳐 오늘 첫 차부터 경의선 정상 운행이 가능해졌다. 코레일은 KTX 열차는 내일부터 정해진 운행 계획에 맞춰 정차하며, 일반 열차 등 모든 운행이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한 가운데, 경찰은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친 뒤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는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전 관리 부실 여부와 사고 원인 규명에 수사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TV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