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의 한 주택가에서 이십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수습과 감식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나 도주한 이십대 남성을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 남성은 범행 후 현장을 이탈했다가 오전 다섯시 사십분쯤 다른 지역의 경찰서에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체포된 남성과 피해 여성이 교제하던 사이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계획적인 범죄라기보다는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두 사람 사이에 스토킹 신고나 범죄 이력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전 경고 신호 없이 발생한 범죄라는 점에서 예방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드러내는 사례가 될 수 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며, 피해자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건 경위가 파악되는 대로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 범죄에 대한 우려를 한층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교제 폭력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주변의 관심과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제 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과 제도적 보호 장치의 강화가 다시금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