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한 전시관 건물에서 불이 나 일부 전시 공간이 크게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화재는 어제 오후 서울 종로구 이화마을에 있는 전시관 건물에서 발생했습니다.
불이 처음 시작된 것은 어제 오후 다섯 시 오십 분쯤이었습니다. 도심 한복판의 전시 공간에서 불길이 치솟자 곧바로 신고가 이뤄졌고,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불길 잡기에 나섰습니다. 현장에는 인력 백삼십칠 명과 장비 마흔두 대가 동원됐고, 이들은 두 시간 사십 분에 걸친 진화 작업 끝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불이 번지면서 전시 공간의 상당 부분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건물 안 전시실은 모두 여덟 개 실이었는데, 이 가운데 네 개 실이 완전히 불에 타 전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만큼 불길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음을 보여 줍니다.
그럼에도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점이 불행 중 다행입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여섯 명은 불이 난 것을 알아차린 뒤 스스로 대피하는 데 성공했고, 이로써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완전히 꺼진 만큼, 이제 화재가 어떻게 시작됐는지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관계 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을 예정입니다.
도심의 전시 공간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는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였습니다. 향후 감식 결과에 따라 화재의 원인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