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 인근 하수관 공사 현장에서 토사 붕괴로 작업자 사망
world | 연합뉴스TV |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하루 만에 수서역 인근 하수관 공사 현장에서 도로 한가운데에 거대한 구명이 생겼다. 노후 하수관 점검 과정에서 흙더미가 무너져내리며 작업자 한 명이 토사에 깔려 숨졌다. 전문가들은 안전수칙 형식적 관리가 반복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이십칠일 수서역 인근 하수관 공사 현장에서 도로 한가운데에 거대한 구명이 생겼다.
노후 하수관 점검 과정에서 흙더미가 무너져내리며 작업자 한 명이 토사에 깔려 숨졌다. 현장 안전을 위해 지지대 역할을 하는 부목이 설치돼야 하는데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붕괴 사고에 현장 안전관리 부실과 안전불감증 논란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사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 우선되면서 기본 안전수칙조차 형식적으로 관리되는 현실이 반복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에서는 이미 직전 작업에서 단차가 발생하는 등 붕괴 전조가 뚜렷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대 등 안전장치도 없이 작업자 십삼 명이 올라서며 하중이 가해져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두 사고 모두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업무상 과실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연이어 발생한 두 건의 붕괴 사고는 한국 건설 현장의 안전 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