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이 김건희 씨를 둘러싼 여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수사팀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날 다시 특검에 출석한 인물은 당시 주임 검사였던 최재훈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입니다. 그는 네 번째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최 검사가 김 씨 측과 서면 답변서를 사전에 조율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그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추가 입건한 상태입니다.
같은 날 당시 수사 실무를 맡았던 서민석 전 반부패수사부 부부장 검사도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나왔습니다. 앞선 조사에서는 이른바 황제 조사 의혹 등도 집중적으로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관련자 조사를 계속 이어갈 방침입니다. 앞서 당시 수사팀 인사를 조사한 데 이어, 사흘 뒤에는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불러 출장 조사 경위와 대통령실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수사는 양평고속도로 의혹으로도 뻗어 있습니다. 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 백원국 전 국토교통부 이 차관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다만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조사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특검은 그에게 오는 팔 일 소환을 재차 통보했지만, 사실상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