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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세 번째 폭발사고 발생, 팔 년간 십삼 명 사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세 번째 폭발사고 발생, 팔 년간 십삼 명 사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또다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천십팔 년과 이천십구 년에 이어 세 번째 사고로, 팔 년간 총 십삼 명이 사망했다. 보안사업장이라는 이유로 안전관리가 소홀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또다시 폭발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당진영덕 고속도로 폐쇄회로 텔레비전에 포착된 영상에는 폭발 당시의 거대한 연기 기둥이 고스란히 담겼으며, 비슷한 시각 시민이 촬영한 영상에서도 당시의 충격적인 상황이 확인됐다.

백십구 상황실에는 굉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내용의 신고가 삼십 건 이상 빗발쳤다. 목격자들은 마치 전쟁이 일어난 것처럼 폭발음이 들렸고 인근 지역까지 강한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충격이 상당했다고 증언했다. 갑작스러운 굉음에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번 사고는 이천십팔 년과 이천십구 년에 이어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세 번째 폭발사고이다. 이천십팔 년에는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 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해 오 명이 숨지고 사 명이 다쳤으며, 이듬해에도 폭발사고로 삼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사고까지 포함하면 팔 년 동안 총 십삼 명이 사망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동조합은 사측이 사실상 사고를 방치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회사 측이 사고가 발생한 공정은 위험성이 크지 않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덜 위험한 것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선 두 차례의 사고 당시에도 근본 원인을 찾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참사 재발을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선두업체이자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사업장은 대형 추진기관 개발과 추진체 혼화충전, 전술 지대지 체계 개발 등이 진행되는 핵심 시설이다. 그러나 방산업체 특성상 보안 유지가 필수적이라는 이유로 안전실태 점검에서 벗어나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종료일인 이날, 여야 양당은 대전 폭발 사고 소식에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했다. 여야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하며 인명피해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방위산업 분야의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안을 이유로 외부 안전점검을 거부해온 관행이 근로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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