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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성과급 60% 자사주로, 노사 잠정 합의

SK하이닉스 성과급 60% 자사주로, 노사 잠정 합의 | AVALW News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가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현금 대신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다. 회사는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주되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식을 제시했고, 노조는 조만간 대의원 투표로 합의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성과급 지급 방식을 두고 노사가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핵심은 성과급의 상당 부분을 현금이 아닌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임금 협상은 물론 주주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신기록 행진 중이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37조 6천억 원이었고, 2분기에는 단 석 달 만에 60조 5천억 원을 기록해 직전 1년치 영업이익을 훌쩍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이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 즉 직원들의 성과급으로 주기로 약속해 왔다. 대규모 이익을 직원들과 나누겠다는 취지로, 파격적인 성과급 규모로 주목받아 왔다.

기존 방식은 성과급의 80%를 곧바로 현금으로 주고, 나머지는 이후 2년간 각각 10%씩 역시 현금으로 지급하는 구조였다. 즉 성과급 전액을 현금으로 받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올해 임금 협상 테이블에 앉은 회사 측이 돌연 제도 변경을 요구했다.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주는 원칙은 유지하되, 상당 비율을 자사 주식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노조는 주가가 떨어지면 손해라며 반발했다.

진통 끝에 노사는 성과급의 60%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성과급 중 40%인 현금과 40%의 주식은 곧바로 지급되고 주식은 바로 팔 수 있으며, 나머지 주식은 10%씩 2년간 나누어 지급된다. 노조는 조만간 대의원 투표를 거쳐 합의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성과급을 자사주로 돌리는 흐름은 SK하이닉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반도체 업계 경쟁자인 삼성전자도 극심한 노사 갈등 끝에 영업이익의 10.5%를 현금이 아닌 자사주로 주기로 합의한 바 있어, 업계 전반의 성과급 지급 방식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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