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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전국 매장 닫고 전 직원 역사 인식 교육 실시

스타벅스, 전국 매장 닫고 전 직원 역사 인식 교육 실시

스타벅스가 전국 매장 이천백여 곳의 영업을 일제히 멈추고 전 임직원 이만 삼천여 명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교육을 진행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빚어진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에 대해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 직접 사과한 뒤 이어진 후속 조치다. 교육은 지난 17일 본사에 이어 오늘 각 매장에서 강연 영상을 상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스타벅스가 영업을 일찍 마감한 것은 국내 진출 이십칠 년 만에 처음으로, 수십억 원의 매출을 포기한 것으로 추산된다.

스타벅스가 전국의 매장 문을 일제히 닫고 직원 교육에 나섰다. 이날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 이천백여 곳의 영업을 한꺼번에 멈추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교육을 진행했다. 평소 같으면 손님으로 붐볐을 시간에 매장이 문을 닫은 것으로,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가 전국 단위로 영업을 중단하고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영업 중단은 일부 매장에 그치지 않았다. 차에 탄 채 커피를 받아 가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의 입구까지 막으면서, 전국 이천백여 곳의 매장이 동시에 운영을 멈췄다. 교육 대상도 광범위했다. 스타벅스는 전 임직원 이만 삼천여 명을 대상으로 이번 교육을 진행한 것으로, 사실상 회사 구성원 전원이 같은 내용을 공유하도록 한 셈이다.

교육은 단계적으로 이뤄졌다. 스타벅스는 지난 17일 본사에서 먼저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오늘은 각 매장 단위까지 교육을 확대했다. 진행 방식은 본사에서 앞서 진행된 강연 영상을 매장마다 상영하는 형태였다. 본사에서 매장으로 이어지는 순서로 교육이 진행되면서, 회사 차원의 메시지가 현장 직원들에게까지 직접 전달되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 앞선 논란의 후속 대응이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빚어진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발단이 됐다. 이 논란에 대해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신세계의 정용진 회장이 직접 사과에 나섰고, 그 사과에 이어진 구체적인 후속 조치로 이번 전 직원 역사 인식 교육이 마련됐다. 사과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이어 가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교육 내용에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인식이 핵심으로 담겼다. 교육에서는 5·18 민주화운동과 6월 민주화운동 등에 큰 희생이 있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러한 역사를 폄하하거나 왜곡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 자체를 훼손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교육에 포함됐다. 단순한 마케팅 실수를 넘어, 역사에 대한 이해 부족이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는 인식이 깔린 셈이다.

내부를 향한 자성의 목소리도 담겼다. 교육에는 매출 압박과 속도 중심의 문화 등 기업 내부의 관점에 갇힌 사고방식이 이번 탱크데이 논란을 불러왔다는 쓴소리가 포함됐다. 실적과 효율만을 앞세우다 보니 사회적 맥락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는 반성으로, 회사가 논란의 원인을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찾으려 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번 전국 영업 중단은 적지 않은 비용을 동반했다. 스타벅스가 이처럼 영업을 일찍 마감한 것은 국내에 진출한 지 이십칠 년 만에 처음으로 추산된다. 또한 전국 매장이 동시에 문을 닫으면서 수십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당한 매출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전 직원 교육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회사가 이번 사안을 얼마나 무겁게 받아들였는지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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