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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이상 고령자 8604명, 10년 새 2.7배로 늘었다

100세 이상 고령자 8604명, 10년 새 2.7배로 늘었다 | AVALW News

국가 통계 기준 지난해 11월 1일 현재 한국의 100세 이상 고령자가 8604명으로 집계돼 10년 전보다 2.7배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비율은 여성이 훨씬 많았지만 증가율은 남성이 더 높았다.

우리 국민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100세 시대라는 말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니게 됐다. 실제로 한국의 100세 이상 고령자가 10년 전보다 3배 가까운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초고령 인구의 빠른 증가세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국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을 기준으로 한 100세 이상 고령자는 모두 860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5년의 3159명과 비교하면 5400명 넘게 늘어난 규모로, 10년 사이에 100세 이상 인구가 2.7배로 커진 셈이다.

성별로 보면 100세 이상 노인은 남녀 비율이 17대 83으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장수 인구에서 여성이 다수를 차지하는 오랜 경향이 이번 통계에서도 그대로 확인된 것이다.

다만 증가 속도에서는 남성이 여성을 앞질렀다. 지난 10년 사이 여성 100세 이상 인구가 2.6배 규모로 커지는 동안 남성은 3.3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 수에서는 여전히 여성이 많지만, 늘어나는 폭은 남성 쪽이 더 가팔랐던 셈이다.

통계 당국은 의학과 생활 여건, 환경이 전반적으로 좋아지면서 성비 균형이 조금씩 나아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 고령자의 생존 여건이 개선되면서 여성에 편중됐던 초고령 인구의 성별 격차가 서서히 좁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100세 이상 인구의 연평균 증가율이 10%를 웃돌고 있는 만큼, 100세 이상 노인은 앞으로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통계 당국의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가 전남에서 31.8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장수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소식 등 절제된 생활 습관을 꼽은 응답이 59.7%로 가장 많아, 오래 사는 어르신들이 무엇보다 식습관 관리를 중요한 요인으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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