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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보복운전, 장난감 총 겨누고 송곳 난동에 구속영장

대구 도심 보복운전, 장난감 총 겨누고 송곳 난동에 구속영장 | AVALW News

대구 수성구에서 자신의 차 앞으로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상대 차량을 십여 분간 쫓아가 들이받고, 장난감 총을 겨누고 송곳으로 타이어와 유리창을 내리친 사십 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피해 차량에는 여성 운전자와 중학생 딸이 타고 있었고, 두 사람은 극심한 공포 속에 이 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차 앞으로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상대 차량을 집요하게 쫓아가 위협한 보복운전 사건이 대구에서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십여 분에 걸쳐 난동을 부린 사십 대 남성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단순한 시비를 넘어 흉기까지 동원된 이번 사건은 도심 도로 한복판에서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대구 수성구의 한 도로에서 시작됐습니다. 막 우회전을 마친 여성의 차량 앞에 검은색 차 한 대가 갑자기 멈춰 섰고, 차에서 선글라스를 낀 남성이 내렸습니다. 놀란 여성이 우측으로 피하자, 남성은 무서운 속도로 그 차를 뒤쫓기 시작했습니다.

여성이 유턴을 하고 다시 우회전을 하며 벗어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남성은 약 십여 분 동안 집요하게 뒤따라온 끝에 급기야 여성의 차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도로 위에서 벌어진 추격은 이때부터 더욱 위험한 국면으로 치달았습니다.

남성은 조수석 쪽에서 무언가를 꺼내 들었는데, 그것은 총이었습니다. 그는 운전석을 향해 총을 겨누더니 창문을 내리쳤습니다. 극도의 공포에 휩싸인 여성은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다급한 상황을 알렸지만, 위협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남성은 차를 후진했다가 다시 한 번 여성의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장갑을 낀 채 차에서 나와 여성의 차량 주위를 빙빙 돌며 송곳으로 타이어를 찔러댔고, 같은 송곳으로 유리창까지 내리쳤습니다. 십여 분간 이어진 난동은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면서야 겨우 마무리됐습니다.

차 안에는 운전자인 여성뿐 아니라 뒷좌석에 탄 중학생 딸도 함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눈앞에서 벌어진 위협에 극심한 공포에 떨어야 했고, 충돌로 인해 이 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남성이 겨눈 총은 실제 총기가 아닌 장난감이었습니다.

남성은 우회전하던 여성의 차량이 편도 오 개 차로 가운데 사 차로로 곧바로 진입해 끼어든 데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로교통법이 아닌 형법이 적용되는 보복운전은 단 한 차례의 범행만으로도 최대 십 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지만, 관련 신고는 좀처럼 줄지 않아 해마다 평균 사천여 건에 이릅니다. 경찰은 이 사십 대 가해 남성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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