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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열흘간 소규모 지진 잇따라 위기경보 주의로 격상

해남 열흘간 소규모 지진 잇따라 위기경보 주의로 격상 | AVALW News

전남 해남에서 규모 삼 점 일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열흘 사이 규모 이 점 영 이상 지진이 일곱 차례를 포함해 모두 칠십여 차례 이어졌다. 지진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자, 행정안전부는 지진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 기상청은 대형 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전남 해남에서 최근 열흘 사이 규모 이 점 영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규모가 점점 커지는 흐름까지 나타나 긴장이 높아졌고, 결국 방재 당국이 지진 위기 경보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조치에 나섰다. 다만 기상청은 이번 지진들이 대형 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어제 아침 여섯 시 사십삼 분,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이십일 킬로미터 지역에서 규모 삼 점 일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서울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지진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의 규모였다. 실제로 소방 당국에는 진앙지인 해남뿐만 아니라 신안과 영암, 무안 등 인근 지역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이번 지진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열흘 넘게 이어져 온 일련의 흐름 속에서 발생했다. 앞서 규모 이 점 일의 지진이 있은 뒤, 해남 서북서쪽 이십일 킬로미터 일대에서는 열흘 동안 규모 이 점 영 이상의 지진 일곱 차례를 포함해 모두 칠십여 차례의 소규모 지진이 잇따랐다. 짧은 기간에 지진이 반복되면서 이 일대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함께 커졌다.

무엇보다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지진의 규모가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커지는 양상이다. 처음에는 사람이 잘 느끼지 못할 정도의 미세한 흔들림이 대부분이었지만, 어제는 서울에서도 감지가 가능한 규모 삼 점 일까지 커졌다. 같은 지역에서 지진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자 지역 사회의 걱정도 점점 깊어지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만한 규모는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같은 지점에서 지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였다. 당국은 이러한 상황을 근거로 지진 위기 경보 수준을 기존의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 경보 수준을 높여 상황을 더 면밀히 살피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는 취지다.

기상청은 지금까지의 지진 양상을 분석한 결과, 다행히 대형 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규모가 조금씩 커지고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큰 피해를 부르는 강진으로 발전할 조짐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당국은 지진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감시를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해남에서 지진이 무리 지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천이십 년에도 해남에서는 두 달 동안 규모 삼 점 일 이하의 지진이 칠십여 차례 이어졌지만, 당시에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과거 사례를 참고하면서도, 같은 지점에서 지진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대응 수위를 높여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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