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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명품 유물, 한자리에 모이다

김서연 김서연 seoyeonkim.avalw.com · 649 reads Respect0 Save Share Read only
READS4live count PUBLISHED12 Oct2026 READING TIME2 min394 words LANGUAGE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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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의 새 교류기획전이 13일 개막합니다. 국보 백자와 정조의 그림, 그리고 조선 선비들의 정원 철학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현대적 미디어 연출과 결합된 이번 전시는 역사적 유물을 넘어선 감성적 체험을 제공합니다. 12월 13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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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의 공기가 10월 13일부터 달라집니다. '조선의 정원, 마음을 심고 풍경에 노닐다'라는 이름의 교류기획전이 막을 올리는 날입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유물 나열이 아니라 조선시대 선비들이 자연을 대했던 철학적 태도와 미학적 감각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장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방지원도 연출물부터 별서 정원의 시간 흐름을 담은 실감영상, 그리고 궁중채화장 황수로 명인의 밀랍 공예작품까지. 고문헌 속에 머물던 역사적 공간이 현대적 기술과 만나 체감형 콘텐츠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자연을 인위적으로 가두지 않고 삶의 터전 안으로 끌어안았던 그들만의 정취가 2026년 부산의 가을을 만납니다.

국보급 명품 유물, 한자리에 모이다

이번 전시의 백미는 단연 국가유산급 유물들의 대거 출품입니다. 국보 '백자청화산수화조문항아리'가 그 중심에 서 있으며, 보물 '독서당계회도'와 정조가 직접 그린 '파초도', '국화도'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명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조선 전기 강희안이 저술한 원예 전문서 '양화소록'도 포함되어 조선 정원 문화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총 80여 점의 유물이 출품되었는데, 이는 단순한 수치의 나열이 아니라 조선 정원 문화가 얼마나 세밀하고 학문적으로 다뤄졌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유물 하나하나가 선비들의 정신세계와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당시의 조경 철학과 원예 문화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국보 '백자청화산수화조문항아리'의 섬세한 문양이 빛나는 순간
국보 '백자청화산수화조문항아리'의 섬세한 문양이 빛나는 순간

정원의 세 가지 얼굴: 심다, 들이다, 노닐다

전시는 '마음을 심다', '자연을 들이다', '풍경에 노닐다'라는 3부 체제로 구성됩니다. 1부 '마음을 심다'에서는 선현들의 고사 속 이상향과 물리적 제약을 뛰어넘어 심상 속에 조영했던 상상의 정원인 '의원(意園)'을 다룹니다. 이는 선비들이 공간에 투영한 삶의 지향점을 살핀 것입니다.

2부 '자연을 들이다'에서는 바깥 산세와 수목을 정원 안으로 빌려오는 '차경'의 조형 감각과 매화, 소나무, 국화 등 식물의 생태를 관찰하며 인격 수양의 거울로 삼았던 식물관을 다룹니다. 3부 '풍경에 노닐다'에서는 정원에서 벗들과 시, 서, 화를 공유하던 계회 문화와 바둑, 투호 등을 즐기던 사대부들의 풍류를 전달합니다. 각 부문은 조선 정원 문화의 다층적 면모를 보여줍니다.

정조가 그린 '파초도'와 같은 선비들의 정취가 담긴 서재
정조가 그린 '파초도'와 같은 선비들의 정취가 담긴 서재

미디어와 전통 공예의 결합

유물 감상의 몰입도를 높이는 입체적 연출도 돋보입니다. 전시 도입부에는 천원지방 사상을 담아 네모난 연못에 둥근 섬을 배치한 전통 조경 양식인 '방지원도' 연출물이 조성되었습니다. 이는 조선시대 정원 설계의 핵심 원리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입니다.

별서 정원의 시간 흐름을 시각화한 미디어 실감영상 '별서에서의 하루'와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장 황수로 명인의 밀랍 공예작품 '윤회매'도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연꽃 포토존 등 감각적인 체험 요소가 결합되어, 정통 유물 전시와 현대적 실감형 미디어 기술, 전통 공예 재현물이 유기적으로 연결됩니다. 이는 지자체 박물관들이 전시 문턱을 낮추고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는 흐름으로 풀이됩니다.

별서 정원의 시간 흐름을 시각화한 미디어 실감영상 '별서에서의 하루'
별서 정원의 시간 흐름을 시각화한 미디어 실감영상 '별서에서의 하루'

정원의 여백에서 찾는 현대적 치유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조선의 정원은 단순한 시각적 감상의 대상을 넘어 자연과 철학, 사람의 호흡이 어우러진 수양과 치유의 공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정원의 여백 속에서 잠시 마음을 돌아보고 삶의 여유를 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10월 13일부터 12월 13일까지 62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조선 정원 문화의 인문학적 가치와 미학을 집중 조명하며, 현대인들에게 정신적 휴식과 영감을 제공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부산박물관에서 열리는 '조선의 정원' 전시 기간은 언제이며 관람료는 얼마인가요?

해당 전시는 2026년 10월 13일부터 12월 13일까지 62일간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교류기획전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국보급 유물로는 어떤 것들이 출품되나요?

국보 '백자청화산수화조문항아리'가 중심에 서 있으며, 보물 '독서당계회도'와 정조가 직접 그린 '파초도', '국화도'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명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또한 조선 전기 강희안이 저술한 원예 전문서 '양화소록'도 포함됩니다.

'조선의 정원' 전시는 어떤 구조로 구성되어 있나요?

전시는 '마음을 심다', '자연을 들이다', '풍경에 노닐다'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3부 체제로 구성됩니다. 1부는 선현들의 이상향과 상상의 정원을, 2부는 차경과 식물관을, 3부는 계회 문화와 사대부 풍류를 다룹니다.

전시에 포함된 미디어 아트와 전통 공예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천원지방 사상을 담은 '방지원도' 연출물과 별서 정원의 시간 흐름을 보여주는 실감영상 '별서에서의 하루'가 전시됩니다. 또한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장 황수로 명인의 밀랍 공예작품 '윤회매'와 연꽃 포토존도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부산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현대인에게 어떤 의미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나요?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조선의 정원이 자연과 철학, 사람의 호흡이 어우러진 수양과 치유의 공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정원의 여백 속에서 마음을 돌아보고 삶의 여유를 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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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연 2026-10-12 · 2 min read · 4 re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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