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2025년 12월 푸사카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피어DAS 도입으로 검증자의 데이터 부담이 약 85퍼센트 줄고, 레이어2 수수료는 40에서 60퍼센트가량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또 한 번 큰 도약을 이뤄냈다.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푸사카라는 이름의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완료했으며, 이번 변화는 오랫동안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돼 온 확장성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사카 업그레이드는 2025년 12월 3일에 활성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같은 해 5월에 진행된 펙트라에 이은 이더리움의 두 번째 주요 하드포크로,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중요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더리움, 확장성 향상에 나서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가장 큰 목표는 네트워크의 처리 용량을 크게 늘리는 데 있다.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이더리움은 모든 노드가 이른바 블롭이라 불리는 데이터를 통째로 저장해야 했고, 이 때문에 한 블록당 처리할 수 있는 블롭의 수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구조는 확장성 측면에서 뚜렷한 한계를 만들어 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부담이 크다 보니, 네트워크가 처리할 수 있는 거래량 역시 자연스럽게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이는 오랫동안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꾸준히 지적돼 왔다.
핵심은 피어DAS

이번 푸사카 업그레이드의 핵심 기술로는 피어DAS가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술은 모든 노드가 전체 데이터를 통째로 내려받는 대신, 데이터의 일부만을 표본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작동해 저장과 전송에 따르는 부담을 크게 줄여 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 효과는 구체적인 수치로도 확인된다. 자료에 따르면 검증자는 이제 전체 블롭 데이터의 약 12.5퍼센트만 내려받으면 되며, 이는 이전과 비교해 약 85퍼센트가량 대역폭을 절감하는 매우 큰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정용 노드에도 열린 문
이러한 변화는 네트워크 참여의 문턱을 낮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터를 잘게 나눠 처리하는 방식 덕분에, 이제는 기업용 수준의 고성능 인터넷 회선이 없어도 일반 가정에서 노드를 운영하는 것이 한층 수월해졌다고 한다.
기술적인 안정성 역시 함께 확보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에 따르면 이른바 소거 부호라는 방식을 활용해, 전체 데이터 조각 가운데 절반만 남아 있어도 원래의 데이터를 온전히 복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어2 수수료 대폭 절감
이번 업그레이드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것은 레이어2로 불리는 확장 네트워크들이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터를 올릴 수 있는 공간이 약 3.5배가량 늘어나면서, 레이어2의 거래 수수료가 40에서 60퍼센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처리 용량에 대한 시장의 기대 역시 매우 크다. 일부 추정에 따르면 레이어2 생태계 전체적으로 초당 10만 건이 넘는 거래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비자의 평균 처리량인 초당 약 6만 5천 건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한다.
가스 한도와 처리량 확대
메인 네트워크 자체의 성능도 이번에 함께 개선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업그레이드로 한 블록에 담을 수 있는 가스 한도가 기존의 약 3천600만에서 6천만 단위로 상향되었으며, 이는 약 67퍼센트에 이르는 상당한 증가폭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 처리 용량 역시 한층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자료에 따르면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거치지 않고도 블롭 관련 설정을 빠르게 높일 수 있는 방식이 도입되면서, 2026년 초에는 블롭 목표치가 이전보다 상향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더리움 확장의 다음 단계
푸사카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이 오랫동안 지향해 온 확장성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변화가 실제 거래 환경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그리고 다음 단계의 개선으로 어떻게 연결될지에 시장의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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