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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원산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칠백 킬로미터 비행

북한, 원산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칠백 킬로미터 비행 | AVALW News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아침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칠백 킬로미터 이상을 비행했으며, 한미 양국은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가안보실은 긴급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아침 여섯 시쯤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한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이뤄진 이번 발사는 우리 군이 발사 순간부터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던 가운데 확인됐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발사 방향과 시점 등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에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칠백 킬로미터 이상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미사일의 최고 고도와 속도, 정확한 기종 등 세부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이 함께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행거리가 상당한 만큼 어떤 종류의 탄도미사일이 동원됐는지가 이번 분석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우리 군의 대응 태세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발사 초기 단계부터 관련 동향을 추정하고 정보를 공유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보를 일본과도 공유했다고 설명하며, 한미일 세 나라가 북한의 미사일 활동에 관한 정보를 긴밀히 주고받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지 엿새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앞서 지난 육일에도 발사가 있었던 만큼, 북한은 비교적 짧은 간격을 두고 다시 무력시위에 나선 셈입니다. 반복되는 발사는 한반도 주변의 군사적 긴장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군과 정보 당국은 이번 도발이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연습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에도 한미 연합훈련을 전후해 미사일 발사 등으로 반발해 온 만큼, 이번 발사 역시 연합연습에 대한 대응 성격이 짙은 것으로 군은 보고 있습니다.

정부도 곧바로 움직였습니다. 국가안보실은 발사 직후 긴급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 상황과 우리 군의 대응 태세를 함께 점검했습니다. 안보 당국은 이번 발사에 이은 추가 도발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을 향해 이 같은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미사일의 세부 제원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대응 방향을 조율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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